학교가는길 & 오늘 저녁메뉴 02. 호주 - 퍼스




물리적으로 힘들거나 그런건 아닌데 심리적으로 좀 쫒기다 보이 블로깅 할 여력 따윈 사실 그동안 없었슴.

그렇지만, 나름 이것도 내 삶의 중요한 역사적 한페이지 인데 기록해 두어야 하지 않나 싶어서ㅋㅋ



그래서 학교가는길을 찍어뜸. 학교가는 방법은 정말 많지만 잴 빠른 방법은 버스 -> 기차 -> 레드캣 임.

의외로 버스 -> 레드캣 보다 빠름. 

애니튼 학교로 고고싱~~







내방에서 출발~





오 저기 버스들어옴.

저건 시내로 한방에 가는 녀석이긴 한데

저녀석 타는것 보다 반대방향 불크릭가는거 타고 기차 타는게 좀더 빠름





저기 내가 타야할 509번 님 오심.

호주 버스는 손 흔들어야 세워줌.

알아서 서겠지 하고 한국처럼 인상쓰고 멍때리고 있으면 그냥 슝하고 감-_-

손 들고 슉슉 움직여주면 샹냥하게 내 앞에 딱 서줌.





버스 내부, 버스 엄청 크고 깨끗함.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태울수 있게 되있슴.

재미있는게 유모차 태울때 버스가 좌측으로 기울어짐.

그리고 앞문 바닥에서 슬라이드가 내려옴.

퍼스 처음 와서 갑자기 버스가 기울어지길레 깜딱 놀랬던 기억잌ㅋㅋ

오늘은 금요일 이라 그런가 (아마, 11월 초순경으로 기억)

버스안이 좀 한가함. 아직 큰 길이 아니라서 그럴수도





잠시후-_-;; 

거의 꽉 찾뜸;;





불크릭역 승강장 우측이 퍼스 시내가는 방향

젠장 한대 놓쳣군.





호주 공공서비스에 대한 악평을 엄청나게 듣고 온지라 어느정도길레 했는데

직접 겪어본 바로는 당황스럽긴 한데 왠지 이해가 되는 분위기

거의 한달전 쯤에 남북 방향의 기차선 

그러니까 내가 타는 불크릭은 만듀라 라인이고 이게 클락슨라인으로 연결되서

북쪽까지 계속 운행되는데 시내 근처 클락슨 라인쪽에서 무슨 사고가 있어서

한동안 기차 운행이 지연된적이 있었슴.

그런데 만약 한국같으면, 출근시간대에 전철운행이 지연됬다 그러면 늦어도 

반나절이면 정상운행되고 그렇다 해도 그날 그거 뉴스에 나오고

지하철 뭐시기 청장 부터 장관, 서울시장 줄줄히 사과하고 막 그러는데

여긴 그런거 없슴;ㅋㅋㅋ 무슨 사고였는지 알길도 없지만, 아무도 관심없고

전철이 늦으나 안오나 그냥 기둘림. 한국 같아봐. 쫌만 늦어도 지하철공사에 전화해서

전철 왜 늦냐 욕지거리 하는거 엄청 많이 봤는데

(2호선 마의 구간이라 불리는 사당 - 강남 구간 지옥철만 5년경험)




재미있는건 

다음 전철 올라면 19분 남았어 하고 방송나오는데 불편을 드려서 미안해

역까지 한방에 가는 임시 버스를 역입구에 마련했으니까 그거 타고 가라

하고 안내 해줌. 아무도 군소리 안하고 웅성댐도 없고 그렇구나 하고

전부 이동 ㅋㅋㅋㅋ 느긋하고 여유로운 나라임.



굳이 이렇다 저렇다 줄을 긋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진국(Developed Country), 후진국(Developing Country) 

(후진 이라니-_-!! 너무 차별적인 표현 아닌가!? 해서 영어로 표기하는게 조금 더 나을지도...)

의 차이중 하나가 공공서비스의 수준과 그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수준이다.




여기 호주 공공서비스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ㅅㅂ.. 내 편지 3통이나 날려 먹은놈들임-_-+)

무슨 문제가 있는 경우 여기 사람들은 전화를 하거나 편지(이메일)을 씀.

전화를 하는 경우에도 최대한 매너를 유지하고 엄청나게 정중하고 Formal 한 영어를

사용해서 컴플레인 하거나 인폼하는걸 원칙으로 여긴다는것.

IELTS Letter 쓰는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건데 Complaint, Inform, Request 하는

레터들은 전부 Formal하고 정중하게 자신의 감정을 편지에 드러내지 않게 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함. 감정을 드러내는건 멍청한 짓이라고 샘들이 글케 얘기함-_-;



난 이런 좋은 문화를 한국이 좀 배우고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음.

물론, 못살고 못먹고 조그마한 곳에서 피터지게 경쟁을 하다 보니

다들 빨리빨리 하게 되고 그리 살다보니 다음세대에게도 그런 불행한 문화를

전수하게 된건 이해함. 하지만, 앞으로 우리세대 다음세대도 계속 그런 불편하고

신경쇠약에 가득찬 문화를 넘겨준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음.

언제 기회가 있으면 좀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도 있지 않을까..





쨋든 기차역에 내려서 빨간 괭이 버스 타고 학교 근처에서 내린 후

학교 가는길. 우째 중간이 상당히 많이 삭제된 느낌-_-;;

요긴 퍼스 시내에서도 Hay Street 서쪽 끝 자락임.




학교 복도

현재시간 7시 15분 이라 아무도 엄뜸 ㅋㅋㅋ

쉬는시간이 되면 이 복도가 닝겐 들로 바글바글함.





강의실

전형적인 토론식 참여식 수업방식 그래서 테이블도 원형





요긴 도서관

도서관 치곤 좀 작지만, 그래도 조용하고 공부하긴 적당한 곳 중 하나.





컴터실

컴터마다 바이러스가 바글바글 ㅋㅋㅋㅋ

해서 잘 안씀-_-;;





도서관 전경

역시나 검은 머리 부지런한 한국인임.

현재시간 7시 30분




여긴 내 Class room

수업전이라 썰렁.ㅋㅋ




수업 시작

아마 이날이 중간 시험 보는 날이었나 봄.




내 선생님 Kersti

Estonian 이고 그녀에게 영어는 Second Language 다.

하지만, 거의 영국에서 자라고 공부해서 그냥 영국인임-_-

참고로 Estonia 라는 나라는 핀란드랑 러시아 사이에 있는 자그마한 나라임.

나도 커스티 덕에 알게 됬슴;;ㄷㄷ;;


좌측에 뒷통수 보이는 녀석이 포루투갈 출신 티아고(Tiago)

잼난 녀석임.ㅋㅋ




집에가는 길에 학교 오고 있는 친구발견-_-;

위에 친구가 호주에서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중 하나인 John

역시 포르투갈 출신이고 동갑에 자국에서 건축설계했음.

유럽이 금융위기로 힘들고 어려우니까 특히 건설분야는 완전 주저 앉아서

아까 티아고도 전공이 Civil Engnineering 이고 이 친구도 그렇고

건축하다 이리로 넘어온 경우들이 좀 있슴.

같이 이민 준비중인 친구임. 동갑에 동병상련 이라 할까-_-

엄청 밝고 쾌활하고 예의바르고 긍정적 거기다 채식주의자;;ㅋㅋ





집에 가는길

뭐 살게 있어서 캐닝역 근처 쇼핑몰 가는 중이라

퍼스 지상역으로 진입.

뭐 일케 해서 집에 가는 거심.






그리고

여긴 사먹는 물가가 좀 많이 비싸고

맛도 없고 가성비 면에서 형편없는 경우가 많고

대신 야채와 고기류를 아주 저렴함.

대략적으로...

소고기400g에 5,6불 정도(품질별로 틀리지만 꽤 먹을만한 부위도)

돼지고기는 1불 정도 더 비싸고

닭고기 가슴살은 좀 비싸고

다리, 날개 10개 들이 4~5불;;

당근 1키로에 1불-_-;;

감자 1키로에 2,3불

애호박하나에 1불

양파 7,8개 들이 한 망에 1불80

우유 2리터 2~3불

달걀 12개 3불60

쌀 - 제일 저렴한게 5키로에 10불(한국보다 조금 더 비쌈)



가격이 이렇다 보니 저렴하게 야채, 고기 위주로 영양 넘치게 먹고 살기엔 충분함

지난 금욜엔 닭다리 4개에 2불에 팔길레 언능 줍어옴;;;

해서 오늘 저녁으로 치킨 카레 끓이고 계란말이함





카레님이 보글보글;;





계란말이 처음 해본건데 뭐 나름 괜춘함;;

여기와서 요리 엄청 늘고 있슴;





어릴때 카레가 참 싫었는데 특히 물기 많고 싱거운 카레

근데 일본 카레중에 고형으로 된거 써보니까 아 이거 아주 맛남

주인댁은 한국카레에 인도 카레가루를 섞어서 쓰는데

정말 맛이 좋음. 근데 뭐 그럴 식도락적인 열정을 보일 여유는 없으니까

이정도로도 충분






한상 맛나게 차려서 잘 익은 김치랑

오늘 저녁 해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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